지갑을 열었는데 카드가 보이지 않거나 외출 후 카드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 순간적으로 당황하기 쉽습니다.
“어디에 두었지?” 하면서 한참 동안 찾는 경우도 있지만, 카드 분실을 알게 됐다면 카드를 찾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카드사에 분실 사실을 알리고 카드 사용을 막는 것입니다.
여신금융협회도 카드의 분실·도난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해당 카드사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1. 가장 먼저 카드 분실신고를 하세요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가장 먼저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를 집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더라도 확실하지 않다면 먼저 분실신고를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드사에 따라 전화,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분실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카드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입니다.
분실한 카드를 누군가 습득해 사용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 여러 장을 잃어버렸다면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면 신용카드 한 장만 분실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함께 가지고 있었다면 카드사마다 하나씩 신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분실일괄신고서비스를 이용하면 참여 금융회사에 발급된 여러 장의 개인 명의 신용·체크·가족카드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드 분실일괄신고서비스에는 카드사와 은행 등 23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금융회사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므로 분실한 카드가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최근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세요
분실신고를 했다면 최근 카드 사용내역도 확인해 보세요.
내가 사용하지 않은 결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근 결제내역
- 온라인 결제내역
- 해외 결제내역
- 소액 결제내역
- 평소 이용하지 않는 가맹점의 결제
특히 카드 승인 알림을 평소에 받고 있다면 최근 문자메시지나 카드사 앱의 승인내역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결제가 발견됐다면 카드사에 바로 알리고 부정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카드만 잃어버린 것인지 지갑 전체를 잃어버린 것인지 확인하세요
카드 분실을 발견했다면 카드만 없어진 것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면 신분증, 운전면허증, 다른 카드, 현금 등이 함께 없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신분증까지 함께 분실했다면 카드 분실신고와 별도로 신분증 분실에 대한 조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드 한 장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없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물품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카드 분실신고 접수 사실을 확인해 두세요
분실신고를 했다면 신고가 정상적으로 접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사에서 안내하는 문자나 앱의 신고 처리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고 시간과 접수 내용을 기록해 두세요.
여러 카드를 일괄신고한 경우에는 각 금융회사에서 분실신고가 정상적으로 접수됐다는 안내가 오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 분실일괄신고 요청을 받은 금융회사는 정상 접수 여부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합니다.
6. 자동결제와 정기결제도 확인하세요
카드를 분실신고하면 해당 카드의 사용이 정지되기 때문에 평소 카드로 결제하던 자동이체나 정기결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해당될 수 있습니다.
- 통신요금
- 공과금
- 온라인 구독서비스
- 보험료
- 멤버십 비용
- 정기 배송 서비스
따라서 분실신고 후에는 기존 카드에 연결된 자동결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카드를 한꺼번에 분실신고할 경우에는 자동이체에 사용하던 카드까지 정지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7. 카드를 찾았더라도 분실신고를 먼저 했다면 카드사에 확인하세요
분실신고를 한 뒤 집이나 자동차에서 카드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실신고를 했다고 해서 예전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카드 상태와 재사용 가능 여부는 카드사 정책과 신고 처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실신고 후 카드를 찾았다면 카드사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현재 카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
- 카드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합니다.
- 바로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합니다.
- 여러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일괄신고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 최근 카드 승인내역을 확인합니다.
- 모르는 결제가 있다면 카드사에 즉시 알립니다.
- 지갑과 함께 잃어버린 물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자동결제와 정기결제도 확인합니다.
카드 분실 후 모르는 결제가 발견됐다면
분실한 카드를 누군가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냥 기다리지 말고 카드사에 즉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분실·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보상에는 일정한 기준과 예외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상 여부는 카드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분실·도난 신고 접수일을 기준으로 일정 기간의 부정사용에 대해 보상 기준을 안내하고 있지만, 회원의 고의나 관리상 과실 등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실 사실을 알았는데도 신고를 미루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카드사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카드를 찾을 때까지 분실신고를 미루는 행동
- 모르는 결제가 있는데도 며칠 동안 기다리는 행동
- 카드 뒷면의 비밀번호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행동
- 카드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요구하는 개인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행동
- 분실한 카드가 발견됐다고 신고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행동
특히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분실신고를 취소해 주겠다”며 카드번호, 비밀번호,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는 연락이 온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해당 연락처로 다시 전화하지 말고 카드사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확인하세요.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해외여행 중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빨리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카드사에 전화하거나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이용해 분실 사실을 알리고, 필요하다면 현지 경찰에도 분실 또는 도난 사실을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카드사가 제공하는 긴급 대체카드 등의 지원이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분실을 예방하려면
카드를 잃어버린 뒤 대처하는 것보다 평소에 분실 피해를 빨리 알아차릴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 카드 승인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기
- 카드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기
- 카드사 분실신고 번호를 별도로 저장해 두기
-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정리하기
- 카드 비밀번호를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곳에 적어두지 않기
-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기
특히 카드 승인 알림을 이용하면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결제를 비교적 빨리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를 찾는 것보다 먼저 분실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잠깐 어디에 두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신고를 미루다 보면 그 사이 카드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드를 찾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면 먼저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하고, 이후 최근 결제내역과 함께 없어진 물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함께 잃어버렸다면 카드 분실일괄신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기억하세요. “찾기 전에 신고, 신고 후 사용내역 확인”이 가장 먼저입니다.
